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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부프로펜, '코로나19 환자는 이부프로펜 피해야'?! 진실일까?

by 쟈니파파 2020. 3. 18.

프랑스 보건부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하나라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영향력있는 보건부 장관의 말이니~ 그럴만하다. 진위여부를 찾아봐야겠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부프로펜과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항염증성 약을 복용하는 게 코로나19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열이 있다면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을 복용하라. 이미 항염증성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의심스럽다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부프로펜 계열 항염증진통제

루펜,이지엔, 애드빌, 어린이용인 챔프 이부펜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특정 이성질체만 제거한 약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항염증진통제

타이레놀, 어린이용인 챔프
게보린 등도 아세트아미노펜에 다른 성분을 일부 섞은 약

그럼, 이부프로펜 은 무엇인가?

이부프로펜(이전 이름: 이소 부틸 프로판 페놀산)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로, 원래 상표명은 부루펜(Brufen)이다. 진통, 관절염 제거, 해열에 주로 사용하며 특히 소염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들 증상이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아스피린에 비해서는 약효가 떨어지지만 반감기가 짧고,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하여 작용시간이 길다. 간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며, 생리통에는 효과가 뛰어나다.

주로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나, 특정 경우, 예를 들면, 중등도의 통증치료제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부작용으로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과 마찬가지로 위장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여러 가지를 동시에 복용하거나 장기 투여 또는 복용중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위장출혈의 위험성이 커진다.

또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관절염이나 두통의 진통제로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이부프로펜이 아스피린의 혈전 용해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오히려 심장병 발생 위험성이 더 커진다는 보고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부프로펜 [ibuprofen] (생명과학대사전, 초판 2008., 개정판 2014., 강영희)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로,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하여 작용시간이 길다.
간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며, 생리통에는 효과가 뛰어나다.

ㅇㅇ? 

그럼 왜 이런 뉴스가 나온 것일까?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표적 단백질을 인체 세포로 하여금 많이 만들도록(발현) 유도해, 결과적으로 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는 기초 연구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는 구조를 이용해 인체 세포 표면에 난 ACE2 단백질을 인지해 결합한 뒤 세포 내에 침투해 증식하는데, 이 과정의 ‘관문’ 역할을 하는 ACE2가 늘어나 침투 및 증식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이부프로펜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인체 세포에 감염될 때 사용하는 세포 표면 표적 단백질인 ‘ACE2’의 과다 발현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하는데, 논문에 따르면,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 고혈압환자는 ACE 저해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라고 불리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약물이 ACE2 발현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즉,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환자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과 처방에 주의할 것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중증 여부와 심장근육 손상 사이에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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