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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김포 도시철도 경전철 개통 후, 출퇴근 환경 변화

by 쟈니파파 2019. 10. 11.

2019년 9월 28일 김포 도시철도, 경전철이 개통하고 2주가 되었다.

지난 2주간 몇 번 안되지만, 김포 경전철 개통 후 변화된 부분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확실히 김포 도시철도 개통 이후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2량짜리 경전철이 얼마나 효과 있겠는가 ~ 하는 우려가 많았다.

일개 개인이 객관적인 수치로 말할 순 없지만, 출근하며 몸소 겪은 사실을 바탕으로 그 변화에 대해 말해보겠다.

 

 

1. 2량짜리 경전철이 이정도 일 줄이야 ~ (적어도 출근 시간만큼은 긍정적이다.)

몰리면 고촌에선 못 타는거 아냐?

충분히 탈 수 있다.

배차 간격 3분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고촌에서도 김포공항 역까지 가는 데는 충분히 승차 가능하다

버스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2. 아직은 초보운전인가?

진동이라고 해야 할까? AI의 운전 미숙? ㅋㅋ

마치 승용차 가속 시 엑셀을 쭈~욱 밟는 것이 아니라, 밟았다 뗬다를 반복하는 느낌.

특히 가속 구간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거슬리는 운전습관

 

 

3. 김포공항 연계 포인트

김포공항에는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있다.

하지만, 유난히 9호선에 몰리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hell이다. 이건 뭐~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그냥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하겠다.

 

 

안 그래도 9호선은 출퇴근 지옥철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건 뭐~ 

이유를 짐작해 보면~ 김포로 유입된 인구의 대다수가 9호선 라인의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9호선은 빠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급행의 11분 배차 간격도 문제고, 4량짜리 ㅠㅠ 할 말 없다. 전체 6량으로 늘린다 했던가?? 그건 모르겠다.

 

4. 퇴근길의 여유

김포 도시철도 개통 이후 확실히 출근 시간에 대한 마음의 평화가 생겼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 ~ 와우!!

김포공항에서는 또 한 번의 hell gate가 열리는 시간이다.

이것도 그냥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반면,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하기 전 당산역에서 2층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때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아무리 길어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비가 오거나 궂은 날은 ㅠㅠ 버스 2~3대 못 타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 표현하자만, 당산연 2번 출구 앞에서 줄을 서서 스타벅스 앞을 지나 골목 안쪽까지 줄을 서있는 경우도 많았다.

 

지도로 보니 버스 타려고 선 줄의 길이가 무려 110미터 ㅎ ㅎ ㅎ;;;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다.

 

김포 도시철도 개통 이 후 , 더 이상 버스를 못 타는 경우는 없었다.

심지어 올림픽대로에 진입했는데도 빈자리가 있을 정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정도면 굳이 2층 버스가 필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2층 버스는 강남 쪽이나 한강 이북 쪽으로 운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버스 요금이 조금 인상된 건 뭐~ 노코멘트 

 

 

[결론]

김포 경전철, 도시철도 개통 이후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직접 변화를 느낀 부분, 특히 경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느낀 변화에 대해 적어 보았다.

아직 초기라 직접 경험한 소소한 문제도 있었고, 아직 남은 개선 사항들이 많을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늘었다는 점과 그로 인해 밀도가 제법 느낄 수 있을 만큼 분산되었다는 점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김포공항 연계되는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조속히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포 경전철을 이용하는 김포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인프라를 만들고 개선하고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 

김포의 발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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